초록 에너지가 가득해 활기충전이 절로 되는 곳!
역사가 살아숨쉬는 고장,
<경주>의 유명 관광지와 맛집을 알아본다.
1. 서출지
통일전 바로 옆에 연못과 정자 이요당이
동남산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다.
서출지라 부르는 연못은 신라 소지왕 때의
설화가 깃든 곳이다.
신라 제21대 소지왕이 동남산을 찾았다가
못 한가운데에서 나온 노인을 만났다.
노인은 편지가 담긴 봉투를 건넸는데,
편지에는 ‘거문고갑을 쏘라.’라는 글귀가 있었다.
그 일을 범상치 않게 여긴 왕은 궁으로 돌아와
거문고 갑을 활로 쏘았는데,
그 안에는 왕의 목숨을 노리던 자객이 숨어 있었다.
왕은 못에서 나온 편지로 목숨을 구했고,
이후 그 못을 서출지라 불렀다고 삼국유사는 전한다.
연못 둘레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그 주변으로 배롱나무가 식재되어 풍광을 더한다.
야경도 아름답다.
2. 경주 주상절리 전망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양남 주상절리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2017년 10월 지어졌다.
양남 주상절리는 양남면 읍천리의
해안을 따라 발달한 주상절리군이다.
위로 솟은 주상절리뿐만 아니라,
부채꼴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누워있는 주상절리 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를 관찰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압권은 펴진 부채 모양과 같이
둥글게 펼쳐진 부채꼴 주상절리이다.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아주 희귀한 형태로,
지난 2012년 9월 천연기념물 제 536호로 지정되었다.
주상절리 전망대에서는 양남 주상절리를 비롯한
다양한 지질자원들에 대한 전시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지질해설사가 상주해 관람객들에게 해설도 제공한다.
3. 국립경주박물관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의 문화유산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박물관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60여년의 전통을 지닌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를 비롯한
여러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린이박물관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최근 양태오 디자이너 손끝에서 리노베이션 된
신라역사관과 신라미술관의
화려한 로비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국립경주박물관 상설전시실은
총 5개의 관/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천년왕국 신라의 성장과 찬란한 미술문화,
국보와 보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4. 양동마을
안동의 하회마을과 함께 한국의 역사마을로
지난 2010년 8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마을의 주산인 설창산의 봉우리에서
네 줄기로 능선과 골짜기가 뻗어 내려와
물(勿)자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이 골짜기에 160여 호의 고와가와 초가가 모여 있다.
주요 고택으로는 회재 이언적 선생에게
왕이 하사한 집 ‘향단’,
월성 손씨의 종택인 ‘서백당’(송첨종택),
회재 이언적 선생의 부친이 기거하던 집 ‘무첨당’,
우재 손중돈 선생이 분가하여 살았던 ‘관가정’등이 있다.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양동마을 전통문화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양동마을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5. 경주대게닭강정
경주대게닭강정은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에 있다.
SBS와 MBC 등 방송에도 많이 나와 유명한 집이다.
한옥으로 지어진 덕분에 외관에서
고풍스러운 멋이 풍긴다.
예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대표 메뉴는 순한맛, 매운맛, 간장맛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대게닭강정이다.
이 밖에 프라이드, 통새우강정 등도 판다.
경주 IC에서 가깝고, 주변에 첨성대를 비롯해
국립경주박물관, 경주교촌한옥마을 등
경주의 유명 관광지가 있다.
6. 청년분식
경주 황리단길에서 유명한 분식 맛집이다.
SBS 방송에도 출연하여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
메뉴는 쌀 떡볶이, 튀김(새우, 고구마, 야채튀김, 치즈볼 등),
삼진어묵, 만두, 호떡 등을 판매한다.
7. 기와골맷돌순두부
숲머리 음식단지의 순두부 맛집 중 한 곳이다.
국산콩만을 활용해 매일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순두부와 모두부로
모든 요리를 내어 놓는다.
때를 잘 맞춰 가면
두부를 제조하는 장면을 구경할 수도 있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순두부찌개가
대표적인 메뉴이고, 모두부와 두부전골도 많이 찾는다.
무청시래기를 된장 베이스에
푹 끓여내는 무청시래기찌개도 별미이다.
8. 도솔마을
대릉원 서편 돌담길 인근에 자리한 한식당이다.
현지인과 문예인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대문을 지나 소담한 정원을 거치면
고즈넉한 한옥이 모습을 드러낸다.
140년 된 고가옥을 최대한 본 모습을 살려
멋스러운 한식당으로 개조했다.
생선조림, 된장찌개, 쌈, 전,
각종 맛깔스러운 반찬으로 구성된 토속한정식 한상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도 가성비좋은 한식당으로 알려져 있다.
한정식 메뉴 외에 옛날불고기와 모둠전 등의
추가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