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가볼만한 곳 & 맛집 TOP 8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도시 밀양!
밀양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유명 관광지와 맛집을 소개한다.

1. 위양지 이팝나무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위양로 273-36

원래는 양량지로 불렸으나 백성을 위한다는 의미에서 위양지로 바뀌었다.

최근엔 위양 못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만든 저수지는 흔하지만
위양지는 못 한가운데 안동 권 씨 집안의 정자인 완재정이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더한다.

덕분에 위양지는 밀양 팔경의 하나로 꼽힐 만큼 인기 여행지다.

특히 저수지 둘레를 따라 웅장한 기둥을 자랑하는
이팝나무 군락이 사계절 멋스러운 풍광을 뽐낸다.
하얀 눈이 내린 것처럼 이팝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날은 위양지의 절정이다.
맑은 날에는 못에 비친 이팝나무 꽃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다.

2. 밀양 얼음골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1길 13-6

오랜 옛날부터 시례 빙곡으로 불렸던 얼음골은,
재약산(1,189m) 북쪽 중턱 해발 600~750m의 노천 계곡에 자리하고 있다.
얼음골은 대지의 열기가 점점 더워오는 3월 초순경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면
대개 7월 중순까지 유지되며, 삼복더위를 지나 처서가 되면
바위 틈새의 냉기가 점차 줄어든다.

얼음골은 겨울철에는 계곡물이 잘 얼지 않고
오히려 바위틈에서 영상의 더운 김이 올라오고 있어
고사리와 이끼들이 새파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신비한 지역이다.

4월부터는 맑은 날이 많을수록, 더위가 심할수록
바위 틈새에 얼음이 더 많이 얼고, 더 오래 유지된다고 하며,
근래에 들어 이상기후로 인해 비 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얼음이 얼어 있는 기간이 예전만큼 길지 않지만 계곡 입구에 들어서면
소름이 돋을 만큼 시원한 바람은 변함없이 불어오고 있다.

얼음골 주변의 지형은 얼음이 어는 돌밭과 계곡을 중심으로
기암절벽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장엄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3. 종남산

경상남도 밀양시 상남면 조남길 632-22

종남산은 밀양시 중심에 솟아있는 산이다.
동쪽으로는 만어산, 북쪽은 화악산, 서쪽으로는 화왕산과 영취산,
남쪽으로는 덕대산이 병풍처럼 자리잡고 있다.
종남산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다.

종남산 서면 섬마을인 삼문동을 감싸는 밀양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유장한 흐름과 너른 들녘,
그리고 영남알프스 산군이 시원하게 펼쳐진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탁월하다.
산행을 시작해 3시간 정도 땀 흘려 오르면 밀양 시가지와
낙동강 들녘이 한눈에 들어오는 능선에 올라선다.
여기서 조금 더 오르면 진달래 군락지인 정상부다.

봄이면 만발하는 어른 키가 훌쩍 넘는 진달래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산행을 하다 보면 임도와 만나는 곳이 많아 길 찾기가 쉽고
언제든지 하산할 수 있어 초보자들이 등산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4. 밀양연꽃단지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창밀로 3097-23

연꽃, 연잎, 연근을 원료로 한 가공 사업에서부터 체험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마을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연꽃 단지이다.

여름에는 무성한 연잎과 핑크빛 연꽃이 장관을 이루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색다른 볼거리를 연출한다.

늦가을에 즐길 수 있는 연근 캐기 체험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찾아오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밀양아리나에서는 주말이면 버스킹,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밀양아리나 – 연꽃단지 – 퇴로고가촌 – 위양지로 이어지는 밀양아리나 둘레길은
유명 여행지와 연계해 걷기 좋은 산책로다.

5. 밀양할매메기탕

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로 438

경상남도 밀양강 옆 국물이 끝내주는 메기탕,
현지인이 추천하는 로컬 맛집 밀양할매메기탕이다.

메인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도토리묵이 나오고 그다음 메기탕이 나오는데,
수제비를 띄운 매콤하고 칼칼한 메기탕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그날그날 재료가 소진되면 문을 닫기 때문에 점심은 그렇다고 해도
저녁 시간에는 좀 서둘러야 하는 유명한 맛집이다.

6. 행랑채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산외로 731

밀양 맛집으로 유명한 행랑채는 평일, 주말 식사 시간에 오면
무조건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메뉴는 비빔밥, 수제비, 고추전, 감자전이다.
이 네 가지 메뉴가 전부 다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행랑채 비빔밥은 흑미밥과 콩나물, 도라지, 시금치, 고사리,
김 가루, 계란 프라이 등을 넣고
특별 비법 고추장으로 간을 맞추면 맛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비빔밥을 시키면 국 대신 나오는 수제비는
담백한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얇게 썬 고추를 넓게 부쳐
바삭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인 고추전은 행랑채에서만 맛볼 수 있다.

7. 솔밭만두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대로 2362

밀양을 방문할 때 지나가는 길목인 긴늪사거리에 솔밭만두집이 있다.
최근 밀양을 찾는 분들이 꼭 방문해야 할 맛집으로 꼽히고 있다.
길목이라 오가며 포장을 해가는 사람이 많고
바로 옆에 기회송림공원야영장이 있어서 야영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신선한 원재료를 사용한 각종 만두들을 빚어내고 있다.

특히 탱탱한 통새우 한 마리를 그대로 넣은 통새우만두,
육즙이 가득하고 부드러운 떡갈비만두는 인기 메뉴이다.
특제비법 양념간장소스와 건강한 재료, 정직한 손으로 최고의 맛을 선사하는 곳이다.
부담 없는 가격에 입이 즐거워질 수 있는 집이다.

8. 설봉돼지국밥 본점

경상남도 밀양시 노상하3길 9 (내이동)

설봉돼지국밥의 국물은 걸쭉하리만큼 진하다.
24시간 돼지 뼈와 고기를 우려낸 그 맛은 깊고 진하며,
뜨겁게 끓어오른 국물 속에는 파와 부추가 함께 들어 있어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거의 없고, 시원함과 개운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런 맛 때문에 이곳의 돼지국밥은
부산 돼지국밥 맛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돼지국밥 외에도 김에 싸서 먹는 수육 백반 또한 인기가 많다.
굴이 들어간 칼칼한 김치와 수육을 넣고 김에 싸서 먹는데
부드러운 고기와 아삭한 김치의 식감,
씹을수록 고소한 김 특유의 향기가 조화를 이루는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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